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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안동의료원·호국보훈재단·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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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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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혁신·보훈정신 계승·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 변화 요구


경북도의회가 도 산하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공공의료 정상화, 보훈정신 선양, 관광산업 혁신 등 각 분야의 구조적 개선을 촉구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11일 안동의료원과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혁신적 전환을 주문했다. 


같은 날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도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며 공공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행복위 위원들은 안동의료원의 재정 적자와 조직 침체, 공공성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재정 적자가 2023년 38억 원, 2024년 49억 원, 올해는 57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경영 악화를 지적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병상 이용률이 낮고 신규 환자 비율이 5% 미만”이라며 도청신도시 이전을 포함한 근본적 혁신 검토를 제안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의약품 입찰 방식 변경의 불투명성과 내부 관리 부실을 비판하며 “공공기관이라면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겸직 위반, 보조금 부정수급 등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며 내부 청렴성 회복을 촉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조직이 침체돼 있지만 구성원의 노력이 보인다”며 “원장이 중심이 되어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고, 산부인과·분만·어린이재활 등 필수의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실시된 경북도호국보훈재단 감사에서는 조직 내실화와 자생력 확보가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조경 식재 시 무궁화·소나무 등 고유 수종을 활용해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며 재단 운영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은 “조직·인사관리 부문이 미흡하다”며 “사명감 회복과 내부 기강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윤승오 의원(영천)은 “독립운동 선양사업이 단순 전달을 넘어 체험형 콘텐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퇴사율이 높은 상황에서 인력 증원 요구는 설득력이 없다”며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권광택 위원장은 “수익창출이 어렵더라도 굿즈 개발 등 자체 콘텐츠를 통해 자생력을 높이고, 안동시와 협력해 ‘호국의 도시 안동, 호국의 경북’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공훈을 기리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킨 책임경영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방치된 상가 문제 해결과 편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며 “POST-APEC 대비 관광 인프라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대진 의원(안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아시아권에 편중돼 있다”며 전략적 마케팅 재편을 촉구했고, 김용현 의원(구미)은 “문화관광해설사 처우 개선과 복무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유보자금이 1000억 원에 달하는 만큼 구체적 수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환동해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 연계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이춘우 의원(영천)은 “민간개발 이익의 공익 환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영철학을 재정립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경북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의료와 문화·관광, 보훈 분야의 책임경영과 혁신 실천을 요구하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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