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TK신공항·취수원 이전 핵심사업' 추진 논의 > 대구

대구시와 국민의힘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형 현안을 비롯해 첨단 산업·안전·문화예술 분야 국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김 권한대행은 TK신공항 건설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TF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취수원 이전도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4조 3,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청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에는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대형산불 대응 역량 강화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출판산업 육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새 정부 출범 초기인 지금이 TK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 대구 핵심 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적기”라며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을 지역 정치권과 함께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선 시당위원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현안은 시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구시는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 대응 전략 마련, 중앙부처 방문·설명 활동, 지역 정치권과의 상시 협력 채널 유지 등을 통해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