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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임당유적전시관 개관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성황리 개최'

작성일 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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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과 과학의 만남, 압독국의 역사 복원 가능성 열다


경산시가 임당유적전시관 개관을 기념한 국제학술세미나가 30일과 31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경산 임당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영국·독일·미국 등 3개국 연구진과 국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학문 간 융합을 통한 고대사회 복원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학교 제시카 리우 박사,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로드리고 바르케라 박사가 참석했다.


또한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 UC데이비스 정현우 교수 등 해외 연구자 4명과 국내 법의학·유전학 전문가 4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첫날에는 △제시카 리우 박사의 ‘과거 사람들의 얼굴을 묘사하다’ △로드리고 바르케라 박사의 ‘고대 DNA를 통한 생물고고학 연구’ 이다.


폴 테일러 박사의 ‘스미소니언의 인골연구와 전시’ △정현우 교수의 ‘골격 및 치아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 평가’ 등 세계 각국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둘째 날에는 △영남대학교박물관 김대욱 박사의 ‘임당 인골 연구 성과와 과제’ △서울대학교 정충원 교수의 ‘DNA 분석을 통한 압독국 혈연 관계망 연구’발표를 했다.


이어 △국과수 유준열 연구원의 ‘얼굴 복원 프로젝트 보고서’ △가톨릭대 이우영 교수의 ‘삼국시대 인골 3D 형태학 연구’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대 정충원 교수는 “압독 사람들은 동질성이 높은 집단으로, 신라와 유사한 족내혼 형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임당유적 인골의 DNA 분석 결과를 공개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제시카 리우 박사는 법의학적 얼굴 복원을 통해 고대 인물을 실제처럼 재현한 3D 영상 자료를 선보여 전시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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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토론에서는 영남대 정인성 교수를 좌장으로, 김수환 경남문화유산위원, 오창석 을지대 교수, 이원준 국과수 박사, 박현진 건국대 교수가 참여해 학제 간 협력과 향후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압독국 문화유산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경산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당유적은 진한(辰韓) 소국 ‘압독국’의 실체를 밝히는 핵심 유적으로, 1982년 영남대학교박물관의 발굴 이후 현재까지 1700여 기의 고분과 2만 8천여 점의 유물, 인골 및 동식물 자료가 출토되어 한국 고대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조영준 기자(jebo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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